24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미국 국회의원들과의 만남 후 의원들이 암호화폐 공간의 ‘규제 명확성’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암스트롱 CEO는 의회에서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제공하기 위한 법안에 대한 회의와 투표에 앞서 지난 20일 의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그는 최근 리플 대 SEC 소송에서 나온 판결이 의회 의원들 사이에서 “(규제 마련에 대한) 많은 시급성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암스트롱은 “(미 공화당 소속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위원장)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법안을 마련하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원)맥신 워터스 의원도 이에 대해 깊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리플 사건이 많은 긴급성을 초래했다고 생각한다. 최근 블랙록, 피델리티, 주요 금융 서비스 회사들로부터 신청받은 현물 비트코인 ETF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법’,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 ‘디지털 자산 자금 세탁 방지법’ 및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포함 하원과 상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에 대한 몇 가지 초안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또한 코인베이스 CEO에 따르면, SEC 대 리플 판결이 “과소평가해서는 안 되는 낙관론”을 형성해 내면서, 국회의원들이 법원의 결정에 의존하기보다 “입법 경로를 고려하도록” 만들었다.
한편, 지난 5월 코인베이스는 워싱턴 DC에서 7월 19일 “암호화폐의 날”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의회 의원들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움직임 혹은 집회로 보인다.
다만 코인베이스의 소셜 미디어 채널 내 관련 활동에 대한 언급은 아직까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