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 코인베이스 경영진이 아랍에미레이트(UAE)에서 개최된 블록체인 서밋에 방문하고 난 후, 거래소는 전직 미국 국회의원 및 업계 리더로 구성된 새 자문위원회를 발표했다.

12일 공식 블로그 게시물에서 코인베이스는 자사의 글로벌 자문위원회가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진화하고 있는 암호화폐 환경을 탐색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릭 투미 전 펜실베이니아주 상원의원, 팀 라이언 전 오하이오주 하원의원, 션 패트릭 말로니 전 뉴욕주 하원의원 등 업계 내부 인사들이 자문위에 참석해 회사에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에 따르면, 위원회는 현재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상태이며 깊은 규제 전문 지식을 갖춘 초당적 지도자 그룹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인 제이 클레이튼의 경우 거래소의 다른 이사회에 위원으로 합류해 규제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현지 규제 명확성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거래소는 지난 3월 SEC로 부터 웰스노티스를 통보 받은 후 현재 SEC와 소송을 진행중인 상황이며, 코인베이스는 위원회에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을 요구하는 답변을 강제하기 위해 지난해 청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블로그 게시물에서는 “우리는 솔루션의 일부가 되고 싶고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수용함으로써 미국에 보다 유익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미국에서의 사업 구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5월 자체 글로벌 파생상품 플랫폼을 출시하며, 전 세계 30개 이상의 관할 지역 사용자들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또한 최근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 및 다른 임원들은 UAE를 방문해 거래소의 국제 운영을 위한 ‘전략적 암호화폐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테스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