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6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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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네덜란드서 ‘규정 위반’ 44억원 벌금 폭탄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이 현지 규정을 위반해 벌금 폭탄을 물게 됐다.

네덜란드중앙은행(DNB)은 26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에 대해 332만5000유로(약 44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에서 운영되는 암호화폐 회사는 2020년 5월부터 네덜란드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 따라 자금 전송자로 정식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하지만 네덜란드중앙은행은 코인베이스 유럽 법인이 2020년 11월 15일부터 최소 2022년 8월 24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은 채 운영했다고 판단했다. 코인베이스의 정식 등록은 다음달인 9월 22일에 완료됐다.

네달란드중앙은행은 “코인베이스가 현지 금융 서비스 제공업체 관련 규정을 준수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했다”면서 “수사 당국이 알아차리지 못한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았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인베이스 기업 규모와 네덜란드에 상당 수의 고객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이번 조치를 내렸다”면서 “다만 당시 승인 신청을 준비하고 있었던 점을 참작해 벌금 액수를 5% 감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코인베이스 측이 이번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3월 2일까지 항소할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상화폐 거래소가 미등록 운영으로 벌금을 부과받은 사례는 코인베이스가 처음은 아니다.

또 다른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도 지난해 7월 미등록 운영과 관련해 현지 중앙은행으로부터 330만 유로(한화 약 44억 원) 규모의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거래소 쿠코인도 지난해 12월 미허가 운영과 불법 서비스 제공을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암호화폐 시장의 불활 등을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인베이스는 전체 직원 4700명의 20%에 해당하는 95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전체 인력의 18%를 감원한 데 이은 2차 구조조정이다.

또 코인베이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가상화폐 스테이킹(예치) 서비스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8월 분기 보고서를 통해 증권거래위원회가 가상화폐 스테이킹(예치) 서비스와 관련한 조사를 실시중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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