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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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데스크, 회사 매각 가능성…”수많은 인수 문의 有”


가상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가 회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투자은행 라자드를 통해 회사 매각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케빈 워스 코인데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은행 라자드의 도움 아래 회사 전부 또는 부분 매각 가능성을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워스 CEO는 “지난 몇 달간 회사 인수 가능성에 대한 수많은 문의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익명의 소식통들은 코인데스크의 모회사인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2억달러(약 2478억원) 이상의 금액으로 코인데스크를 인수하겠다는 다수의 제안을 받았다고 알렸다.

일부에선 코인데스크의 인수 제안으로 3억달라 상당을 제시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세마포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사모펀드, 패밀리오피스, 블록웍스 같은 경쟁 언론사, 헤지펀드 등이 코인데스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실제적인 인수 절차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코인데스크가 3억달러 상당의 인수를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2013년 설립된 코인데스크는 2016년 50만달러에 디지털커런시그룹(DCG)에 매각됐다.

하지만 코인데스크가 지난해 11월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의 대차대조표를 입수해 자산의 대부분이 FTT토큰으로 채워져 있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됐다.

이 보도는 FTX가 FTT토큰을 발행하면 알라메다가 대부분 사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으며 FTX의 파산의 단초가 됐다.

FTX가 파산하자 DCG도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DCG의 또 다른 계열사인 가상화폐 대부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은 최근 직원 30%를 해고한 데 이어, 파산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대출업계의 큰손으로 꼽히는 제네시스 트레이딩은 FTX의 자회사인 알라메다 리서치 등에 대출을 해줬다가 손실을 입었다.

WSJ은 “DCG가 소유한 제네시스는 챕터11 파산보호 신청을 위한 마지막 문서 작업 단계에 있다”면서 “제네시스는 지금은 파산한 거래 기업 알라메다 리서치와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털에 대출을 제공한 것에서 큰 손실을 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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