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간) FTX 붕괴의 연쇄 작용으로 인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보이저디지털(VGX)의 전 사용자 및 고객으로 구성된 채권단이 NBA의 광고로 손실을 입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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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NBA 광고를 주도한 NBA 댈러스 구단주인 마크 큐반도 고소한 상태로, 앞서 NBA는 지난 2022년 이전 FTX를 포함한 복수 암호화폐 기업들과 광고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은 “NBA는 보이저디지털, FTX, 코인베이스 등 암호화폐 기업과 관련된 리스크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위험으로 가득했던 이 결정에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미등록 불법 증권을 대중에게 홍보하고 판매하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미국 법무부(DOJ)가 FTX 전 CEO 샘 뱅크먼 프리드(SBF)와 셀시우스 전 CEO 알렉스 마신스키가 동시에 재판에 출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법원에 관련 심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SBF 측 변호인단은 두 인물의 법원 출석 통지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셀시우스는 FTX 관계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돈을 빌려줬고, 알라메다는 고객 자금을 활용해 이 중 일부를 셀시우스에 상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두 관계자가 동시에 출석했을 경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들은 사기 등 5~7개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며, SBF는 오는 3월 28일 & 마신스키는 9월 17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한편, 글로벌 4대 회계법인 KPMG가 전날 발표한 캐나다 핀테크 산업 보고서에서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은 캐나다 핀테크 업계에서 지난해 발생한 투자 건 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라고 드러났다.
지난해 캐나다 핀테크 업계에서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관련 투자가 약 3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SaaS 산업에서 24 건의 투자 유치가 있었고,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산업이 15 건으로 3위 투자 유치를 한 것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