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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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통한 해외 불법 가상자산거래, 5년간 117만건


국내 카드사를 통해 불법으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려 시도한 건수가 5년여간 117만 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무소속)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고객의 해외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시도에 대한 차단 건수는 총 117만417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 2020년과 2021년 불법 거래 시도건수는 각각 43만5300건, 33만7897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8년 28만1546건을 기록한 뒤 2019년에는 1만5820건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가상자산 거래가 활발했던 2020년 43만5300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2021년에도 불법 거래 시도건수는 33만7897건으로 많았다가, 지난해 5만7203건으로 감소했다. 올해에는 1분기까지 4만6409건을 기록해 지난해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불법 거래 시도금액도 5602억원에 달했다. 연도별로 나누면 지난 2018년 1548억원으로 집계된 후 2019년에는 221억원으로 급감했다. 그러다 지난 2020년 1008억원으로 반등한 뒤 지난 2021 년에는 2490억원으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는 229억원, 올해 1분기는 103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카드사 가운데 지난 5년여간 고객의 불법 가상자산 거래가 가장 많이 시도된 곳은 KB국민카드로 26만2016건에 달했다.

이어 현대카드(22만1577건), 삼성카드(17만2175건), 비씨카드(8만6333건), 하나카드(7만7106건), 롯데카드(4만8088건) 순이었다.

불법 가상 거래 시도 금액도 국민카드가 121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카드(898억 원), 삼성카드(805억 원), 비씨카드(796억 원), 현대카드(653억 원)가 뒤를 이었다.

양 의원은 “국내 최초로 신용카드사를 통한 불법 해외 가상자산거래 시도 실태를 밝혀낸 자료”라면서 “불법 시도가 상상을 초월한 만큼 그동안 그물망을 피해 빠져나간 불법 거래도 많을 수 있으므로 금융당국은 적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외 미등록 가상자산거래소는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도록 신속히 차단해야한다”면서 “가상자산을 이용한 사기와 거래금액 조작은 국민피해로 직결되는 만큼 사전예방 대책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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