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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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암호화폐 톰 에머, 美 BTC 채굴업체 데이터수집 긴급요청 승인에…’이의제기’

22일(현지시간) 블록웍스에 따르면,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 이자 공화당 소속의 톰 에머 의원이 최근 승인된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작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긴급 요청 안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지난달 미국 관리예산처(OMB)는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전역의 비트코인 채굴장 위치와 에너지 사용 패턴에 대한 의무적 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요청한 긴급 허가서를 승인했다.

이날 OMB에 보내는 서한에서 에머 의원은 “OMB의 긴급 승인 권한은 공공 안전에 임박한 위협이 있을 때만 사용돼야 하며, 비트코인 채굴업자가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는데도 OMB가 이러한 권한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자 이 편지를 쓴다”고 밝혔다.

EIA는 현재 2023년 비트코인 채굴이 전 세계 전력 수요의 0.2%~0.9%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미국 내 전력 소비에서는 0.6%~2.3%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EIA는 “이러한 추가적인 전기 사용은 비용, 신뢰성 및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정책 입안자 및 전력망 계획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채굴 에너지 사용량 추적과 관련된 주요 과제로는 수백만 명의 미국 최종 사용 고객 사이에서 암호화폐 채굴 활동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점, 채굴 자산이 전기 요금이 낮은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 등이 꼽힌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EIA는 21개 주에 걸쳐 137개의 비트코인 채굴장을 확인했는데 텍사스, 조지아, 뉴욕에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었고, 기관으로 부터 연락을 받은 채굴장은 ‘에너지 사용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한편, 에머 의원은 “해당 요청서에는 피크 시간대나 악천후 시 부하를 줄이는 암호화폐 채굴의 고유한 능력에 대한 언급이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OMB에 “정상적인 허가 절차가 아닌 ‘긴급 허가’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또한 조사 요청에 응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형사 고발 절차를 밟을 것인지 여부도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반면 EIA는 “이달 초 즉시 데이터 수집을 시작할 것이며, 올해 중반까지 예비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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