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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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닥 해킹 사태’,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실명계좌 발급에 부정적 영향 우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지닥’이 지난 4월 9일 2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해커로부터 탈취당한 상황에서 ‘지닥 해킹 사태’가 앞으로 가상자산 사업자(VASP)들의 실명계좌 발급에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늘 4월 16일 가상자산 업계에 의하면 이번에 발생한 지닥 해킹 사태가 거래소내부 통제 시스템의 문제로 발생했다고 보는 시각이 존재하며, 일각에서는 앞으로 지닥을 비롯해 국내 은행들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으려는 암호화폐 사업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닥 뿐만 아니라 다른 코인마켓 거래소들이 여섯 번째 원화 거래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최근까지도 이어왔다”고 밝히며 “이번 사태는 지닥 뿐만 아니라 다른 거래소들의 실명계좌 획득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닥’은 업비트를 비롯해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 이어 국내 대표적인 원화 기반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컸던 거래소들 가운데 하나였으나, 이번 해킹 사태로 인해 내부 통제 시스템 관련 문제점이 드러나게되면서 계좌 발급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또한 이번에 진행된 해킹 사태는 ‘지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코인마켓 거래소들의 실명계좌 발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관계자에 따르면, ‘FIU’는 한 곳의 은행에 한 개의 거래소에게만 실명계좌를 제공해야 된다는 ‘1은행-1거래소’ 원칙을 강요하고 있진 않다고 전했다.

‘FIU’는 얼마 전에 실행한 자금세탁방지(AML)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비교적 한 곳의 은행에서 복수 거래소들과의 AML 관리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여섯 번째 핵심 원화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고자 노력했던 거래소들은 주로 케이뱅크를 비로해 카카오뱅크,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전북은행 등에 실명 계좌 문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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