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금융 당국이 최근 경제 리스크 회피를 목적으로 적극적으로 금을 구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몰리고 있다.
최근 지정학적, 경제적인 리스크 등이 높아지면서 중앙은행 등이 금 보유에 나서는 상황에서 중국 또한 6개월 연속적으로 금 보유고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 외환관리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22년 약 8.09t 규모의 금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총 보유량이 2천76t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금 사재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120t 정도의 금 보유고를 추가 확보했다.
중국은 2019년에는 약 10개월 동안 연속으로 금 매수를 시도하기도 했다.
최근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미 달러화의 약세 및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을 받아 외환보유고를 보호, 보유자산을 다양화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금 보유량을 대폴 확대해왔다.
세계금위원회(WGC)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이번 2023년 1분기부터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사재기가 다소 둔화됐으나, 아직까지 사상 최대 수준이고 이들 가운데 싱가포르, 중국, 튀르키예 등이 최대 매수국이 된 상황이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약 3조2천48억 달러(한화로 4천246조 원)규모를 기록했고, 이는 전달보다 약 209억 달러(한화로 27조7천억 원) 정도가 증가한 수치다.
중국 당국 측은 이러한 보유 외환의 증가가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및 전 세계 금융자산 가격 의 상승에 기인한 것이라며 경제회복 또한 외환보유고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에서 규제 당국이 약 1년 6개월 넘도록 암호화폐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거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징후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난 해 11월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채권자 리스트, 암호화폐 플랫폼을 활용하는 중국 투자자의 행보 등으로부터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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