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암호화폐 규제 당국은 2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가 급증하여 30조 루피아(19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https://coinpannews.com/wp-content/uploads/2024/03/8-4-1024x681.jpg)
인도네시아에 등록된 암호화폐 투자자 수도 지난달 1,900만 명을 기록하며, 1월 대비 17만 명이 증가했다는 게 상품선물거래감독청(Bappebti; 바페브티)의 설명이다.
바페브티는 비트코인(BTC) 가격 급등 및 알트코인의 랠리로 인한 긍정적 시장 분위기를 이러한 성장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현재 바페브티는 2024년 예상 실적이 과거 마지막 강세장이었던 2021년의 거래량인 512억 8,000만 달러와 같거나 이를 초과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바페브티의 티르타 카르마 센자야는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암호화폐에 대한 세금을 없애거나 줄이는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에 소득세 0.10%, 부가가치세 0.11%를 부과하며, 거래 플랫폼의 경우 암호화폐 거래소, 예탁원, 청산소에 대해 거래 당 0.02%의 세금이 부과되고 있다.
앞서 티르타는 레쿠 거래소의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 산업(암호화폐)은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무거운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산업을 죽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2025년 1월 현지 암호화폐 감독권이 바페브티에서 금융서비스청(OJK)으로 이관되면 암호화폐를 증권으로 재분류하고 부가가치세 정책을 개정하는 등 상당한 변화가 예고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