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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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호재에도 비트코인 하락세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보다 가격이 내려가 6만7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의 움직임도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비트코인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 SEC 승인을 받을 수 있다는 낙관론에 힘 입어 이번 주 한때 7만400달러대까지 뛰어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11일 이후 약 40일 만이다.

하지만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 정식 심사 요청서(19b-4) 승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SEC는 이날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를 승인했다. 승인을 받은 자산운용사는 블랙록,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반에크, 아크인베스트, 인베스코, 피델리티, 프랭클린 등 8곳이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 때와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 실제 거래가 오는 8월에야 가능할 것이란 전망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효과가 시장에 바로 나타나기 어렵다는 해석이다.

실제로 현재 이더리움 현물 ETF 최종 거래까지는 한 단계(S-1 승인)가 남았다. 앞서 비트코인은 S-1(증권신고서) 승인 이후 거래를 바로 시작했던 바 있다.

더블록은 “이번에 승인된 것은 19b-4(심사 요청서) 서류뿐이다. 거래 시작을 위해서는 S-1에 대한 승인도 필요하다”며 “SEC는 최근 발행사들과 S-1 관련 대화를 시작했다. 이 과정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역시 “S-1 승인 과정은 몇 주 안에 완료될 수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3개월 이상 소요된 사례가 많다”고 짚었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7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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