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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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1900달러 선 넘어

시가총액 랭킹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이 최근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1900달러 선을 넘어서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5일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02% 오른 1,909달러에 거래되며 장중 1,941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이 1,9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22년 8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인데, 이더리움 시세의 급부상은 다가오는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0.02% 소폭 하락해 2만81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Shapella”라고 불리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는 4월 12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지금까지는 예금(보관)만 가능했고, 인출은 불가능했던 기능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분석가들은 업그레이드 후 단기적인 급락이 있을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플랫폼을 운영하는 일리야 볼코프는 “이더리움이 대량 인출되고, 사람들이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업그레이드 후 급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업그레이드 전 이더리움의 상승세 양상은 지난 2022년 9월 이더리움이 크게 상승했던, ‘머지'(Merge)라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있었던 상황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운영을 작업증명(PoW)에서 자본증명(PoS)으로 변경했으며, 기술 분석 기반 리서치 업체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스의 윌 탐플린 선임 분석가는 이더리움이 단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2,000달러 안팎의 저항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한편 이더리움 2.0의 두번째 업그레이드인 ‘상하이 하드포크’는 4월 12일로 확정됐는데, 정확하게는 ‘상하이+카펠라인 샤펠라’ 업그레이드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실행 레이어’와 ‘합의 레이어’ 둘 다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지분증명(PoS) 합의 알고리즘과 관련해 예치했었던 이더리움을 출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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