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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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스테이킹 풀 규모 3위 크라켄, 10억달러 ETH 출금요청…시장 매도압력 우려⬆

13일(현지시간) 미국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이더리움 샤펠라(Shapella) 업데이트가 이루어진 후 스테이킹 돼 있던 대량의 ETH에 대한 출금 요청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크라켄은 ETH 투자자들의 추가적인 패시브 인컴 창출을 위해 거래소 내 스테이킹 풀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최근 미 SEC가 미등록증권 운영 혐의로 크라켄 측에 압박을 가하면서 급기야 거래소의 스테이킹 서비스가 중단되고 말았다. 

이와 관련해 SEC는 ETH 스테이킹 이자로 얻은 수익금을 “증권”으로 취급한 것은 물론, 크라켄에 3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 같은 결정이 내려진 후, 거래소 측은 성명을 통해 이더리움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 고객들이 예치한 ETH 토큰을 출금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3일 샤펠라 업데이트가 무사히 완료된 이더리움의 트레이더들은 크라켄이 얼마나 많은 ETH를 출금할 것인가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에서도, 미국 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으로 꼽히는 크라켄은 현재 거래소에 예치된 25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중 10억 달러에 대한 출금 조치를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난센에 따르면, 이는 현재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요청된 출금 물량의 무려 66%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듄 애널리틱스는 크라켄이 리도와 코인베이스에 이어 ETH 스테이킹 풀 내 세 번째로 큰 플랫폼이라고 언급했다.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 출금 요청을 하지 않고 여전히 스테이킹하고 있는 시장 참여자들은 현재 ETH 공급량(1,740만)의 15%수준을 차지하고 있으며, 크라켄의 출금 요청은 수일 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부 분석가들은 크라켄이 출금 요청한 10억 달러 규모의 ETH 토큰이 시장에 큰 매도 압력을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CMC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02% 급등한 2,11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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