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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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검증자 수 급감…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처음


이더리움 네트워크 진입을 기다리는 검증자 수가 급감했다.

12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US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에 진입하기 위해 대기 중인 검증인은 현재 598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9만6000명 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검증자 대기열이 줄어들면서 새로운 검증인을 추가하기 위한 대기 시간은 12일 기준 5시간 미만으로 줄어들었다.

이는 이더를 스테이킹하려는 막대한 수요로 인해 신규 검증자가 45일을 기다려야 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하게 짧은 것이다.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마다 ‘에포크’ 수를 제한하고 있다. 이더리움에서의 에포크는 네트워크에서 32개의 블록을 묶은 것을 의미한다.

검증자는 이더리움의 지분증명(PoS)을 유지하고 이더를 스테이킹해 트랜잭션을 검증하는 데 참여한다. 이를 통해 검증자는 소프트웨어를 실행해 새로운 블록을 검증하고 제안하며, 이 서비스를 제공한 대가로 보상을 받는 구조이다.

특히 이더리움은 샤펠라 업그레이드를 통해 처음으로 스테이킹된 이더를 인출할 수 있도록 허용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샤펠라의 구현으로 이더리움 스테이커는 2020년 12월 스테이킹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보유 지분을 인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초기 스테이커들은 보유 자산을 잠금 해제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립된 스테이킹 보상을 인출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효과까지 얻게 됐다.

샤펠라 업그레이드 이후 검증자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팔콘엑스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란트는 “이더리움 스테이킹에 대한 초기 열풍이 식으면서 성장이 둔화된다는 의미”라며 “활성화 대기열 감소는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가격면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인데스크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3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안 1523달러를 기록하며 7개월만에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에 투자 자문 업체 바이트트리는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이더리움 비중을 줄일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바이트트리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은 네트워크 수익 감소, 소각된 토큰 양 감소, 스테이킹 수익률 감소 등을 이유로 투자처로서 매력을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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