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의무적인 KYC(고객알기) 제도 채택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래소 CEO는 비트코인(BTC)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프라이버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최근 쿠코인의 조니 류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 존재 목적에 관한 한 ‘프라이버시’는 다양한 기능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 보다 우선시 되는 비트코인의 핵심 이점은 보유자가 인플레이션과 같은 경제불황에 대비할 수 있는 교환의 단위(unit of exchange) 이다.
특히 류 CEO는 비트코인이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위기로 촉발 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졌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사건들이 비트코인의 탄생 배경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엄격한 KYC 관행이 개인 정보를 제한할 수 있어 사용자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그는 이러한 정책이야 말로 사용자 자금의 보안성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도입하지 않는 것 보다 더 유용하다는 입장이다.
류는 “KYC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자산이 ‘두 가지 다른 수준’에서 보호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첫 째는 ‘소유권’이며, 둘 째는 도난 된 자산을 실제로 추적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자산을 분실한 경우 소스를 추적하고 경로가 올바른 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암호화폐 산업은 앞으로 점점 더 물리적 세계와 상호 작용해 나갈 것이며, 이것이 바로 ‘규정 준수’가 필요한 이유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본질적으로 암호화폐의 전체 개발 주기에서 KYC의 도입(7/15)은 불가피한 단계이며, 매우 건강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