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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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랩스, ‘BAYC 상표권’ 소송 최종 승리


대체불가토큰(NFT) 시리즈 ‘지루한원숭이들의요트클럽(BAYC)’ 개발사인 유가랩스가 모방 프로젝트와의 상표권 소송에서 최종 승리했다.

더블록 등 외신은 6일(현지시각) 유가랩스가 RR/BAYC NFT와 이를 만든 토마스 리먼 개발자와의 상표권 침해 혐의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합의에 따르면 리먼은 어떤 방식으로든 BAYC 로고를 이용하지 않기로 했고, 기발행 RR/BAYC NFT를 포함해 로고가 포함된 모든 자료는 폐기 처리 하기로 했다. 리먼 소유의 RR/BAYC NFT를 소각하는 것도 합의 조건에 포함됐다.

이번 합의에 대해 리먼은 “유가랩스 브랜드에 손해를 입히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었다”며 “유가랩스 설립자들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겠다. 대신 NFT 공간에 대한 그들의 긍정적인 기여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가랩스는 “리먼이 위조 NFT를 개발하고 마케팅 판매했다는 혐의를 인정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창작자들, 특히 초기 웹3 공간의 창작자들은 IP 도난으로부터 자신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법에 의존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가랩스는 지난달 20일 뉴욕 북부지방법원에 ‘짝퉁’ BAYC를 만들어 판 리먼을 상표권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이외에도 유가랩스는 아티스트 라이더 립스와 제레미 카헨 등도 BAYC의 NFT 컬렉션을 표절했다며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유가랩스는 관계자들이 ‘모방 NFT’를 제작해 판매함으로써 원본 NFT의 가치를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고소를 진행했다.

트위터 이용자 보어드 에이프 가제트가 공개한 소장에 따르면, 유가랩스는 “라이더 립스가 BAYC 원본 이미지를 이용해 모방 NFT를 만들어 그것들을 ‘RR/BAYC’라고 불렀다”며 “그 NFT를 가지고 NFT 시장을 가득 채우면서 BAYC NFT 가치를 떨어뜨리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라이더 립스는 “유가랩스의 BAYC는 체제를 전복하려는 인터넷 나치 문화와 연결돼 있다”며 “BAYC를 기반으로 새로운 형태의 NFT를 만들어 BAYC의 원본과 의미에 대한 진실을 조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립스와 카헨은 혐의를 부인하고 맞소송했으며 리먼과의 합의와는 별개로 이들의 소송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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