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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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포르투갈에서도 홍채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


월드코인(WLD)이 포르투갈에서도 홍채 데이터 수집 중단 명령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데이터 규제 기관인 국립개인정보보호위원회(CNPD)는 월드코인 가상화폐 프로젝트에 90일간 현지인의 개인 생체 정보 수집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CNPD는 이용자의 홍채 정보를 이용하는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운영 방식이 시민 정보 보호 권리를 위협한다고 판단했다.

CNPD에 따르면 현재 포르투갈에서는 30만명 이상이 월드코인에 생체 인식 데이터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월드코인 프로젝트가 미성년자의 개인 생체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 ‘삭제 권리’나 ‘제공 동의 철회 옵션’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민원이 수십 건 접수됐다.

이에 따라 CNPD 심각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규제 당국의 개입이 정당하다는 입장이다.

CNPD는 “월드코인 관련 현지인의 민원이 쌓임에 따라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히 사안에 개입했다”면서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개인 생체 정보 수집 중단 명령은 민원을 기반으로 자체 조사를 실시하는 동안 한시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월드코인 프로젝트 측은 자사의 생체 정보 수집이 모든 법률과 규정을 완전하게 준수 중이라고 해명했다.

미성년자 가입을 받지 않았으며, 관련 정보가 수집되더라도 무관용 원칙을 펼치고 있다는 게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의 설명이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FH)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생체 인식 데이터 수집 및 전송과 관련된 모든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한다”면서 “이용자의 데이터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해 ‘퍼스널 커스터디’를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퍼스널 커스터디는 홍채 코드를 생성할 때 활용된 정보를 이용자 개인이 별도 장치에 보관하는 것이다.

월드코인은 챗GPT 창시자인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7월 주도해 만든 암호화폐다. 인공지능(AI) 시대가 오면 홍채 정보를 통해 인간임을 인증한 이들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는 구상으로 개발됐다.

현재 월드코인 프로젝트팀의 홍채 생체 인식 데이터 시스템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해 스페인, 홍콩에서 조사 및 규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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