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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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코인 정식 발행…20개국 35개 도시서 운영


챗 GPT를 만든 샘 올트먼 오픈 인공지능(AI)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월드코인 재단이 암호화폐 발행을 시작한다.

샘 올트먼 CEO는 24일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코인(WRL)출시를 발표했다.

이로써 월드코인은 지금까지 시범 운용했던 것과 달리 20개국 35개 도시에서 정식으로 운영되게 된다.

월드코인은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오브를 통한 인증은 두바이, 홍콩, 런던, 뉴욕, 서울 등에서 할 수 있다. 앞서 시범 운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가상화폐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기존의 가상화폐와 달리 홍채 정보를 기반으로 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사람의 홍채를 스캔해 블록체인으로 연결하는 프로젝트인 것이다.

샘 올트먼 CEO가 월드코인 공동설립자로, 개발사인 툴즈포휴머니티의 회장을 맡고 있다.

월드코인은 스마트폰앱을 사용해 등록하고 ‘오브’라고 불리는 기기를 통해 홍채를 스캔한다. 홍채 정보를 통해 실제 인간과 AI를 구별하겠다는 목적이다.

‘오브’는 홀채 생체 인식을 사용해 개인마다 고유 아이덴티티를 생성하고, 이렇게 생성된 아이덴티티는 여러 장소에서 사용가능한 디지털 ID로 쓰인다. 사용자는 ‘월드ID’를 부여받고 가상자산을 발행받게 되는 것이다.

오브는 지난달 8일 세계 29개국에 출시됐다. 이후 한 달여 만에 184만 명이 월드 ID를 등록한 바 있다.

샘 올트먼 CEO는 “3년 전 새로운 금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만든 월드코인이 마침내 출시됐다”며 “월드코인이 성공한다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인간과 AI를 구분하는 솔루션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월드코인 개발팀은 “월드 아이디(World ID)는 사용자가 휴대폰 내에 저장할 수 있는 디지털 여권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월드 아이디를 통해 사용자들은 전화번호 같은 식별 정보를 각 웹사이트에 제공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로봇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낸스, OKX 등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연달아 월드코인 상장을 발표했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은 이날 2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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