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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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와 안도’ 공존하는 비트코인, 연준 금리인하 후 “뉴스에 팔라” 매도세 촉발 가능성 有

13일(현지시간) 발표된 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의 최신 리서치 보고서에서 “현재 비트코인의 가장 중요한 지지선은 5만2,000 달러와 4만6,000 달러 선”이라며, “만약 이 수준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큰 폭의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은 지난 8월에만 9%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는데, 온체인 지표상 투기적 성향이 강한 단기 보유자와 마찬가지로 기관 투자자도 미실현 손실 구간에 접어든 상태”라면서, “8월 말 기준 미국 BTC 현물 ETF 투자자들의 평균 매수 가격이 비트코인 가격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 BTC 가격 하락세가 지난 사이클 움직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는 점과 단기 보유자의 청산 규모가 아직 크지 않고 거시경제적 환경이 양호하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지점”이라며, “또 MVRV-Z 점수도 아직 상승장 영역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에서 실현 시가총액(RV)을 뺀 값을 시가총액의 표준 편차로 나눠 계산한 지표인 ‘MVRV-Z 점수’는 1.6으로 평균치인 1.42보다 높은 상태이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존스홉킨스대 경제학과 교수 스티브 행크가 언론 인터뷰에서 “시장은 이미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자산 시장에 이미 선반영됐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실제 25bp 인하 시 위험자산 시장에 ‘뉴스에 팔아라’ 격언에 따른 매도세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하지만 시장에서 기준금리 50bp 인하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다. 만약 50bp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설립자가 X를 통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월 6일~9월 12일까지 총 11억 1,100만 달러를 들여 18,300 BTC를 (추가)매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평균 매수 가격은 1 BTC당 60,408 달러로, 9월 12일(현지시간)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24만4,800 BTC(94.5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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