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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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북핵문제담당 본부장, 체이널리시스 임원들과 만남 ‘탈취 가상자산으로 핵개발 재원마련 심각성⬆’ 

7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북핵 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 고위 인사들을 만나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현황 및 자금세탁 수법,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외교부 언론 자료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체이널리시스의 에린 플란테 부사장, 백용기 한국 지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최근 몇 년간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자금거래 추적을 회피하는 수법 역시 갈수록 교묘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관이 공조해 블록체인 등 첨단기법을 활용한 추적 및 차단 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합쳤다.

또한 이들은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저해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식을 같이했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한편, 북핵 문제를 담당하는 외교부 당국자가 블록체인 분석 업체를 만난 것은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이 북한의 핵개발 재원에서 갖는 비중이 그만큼 커지고 중요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진단된다.

체이널리시스는 75개국 정부기관 및 거래소, 금융기관 등에 블록체인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이다.

최근에는 북한의 불법 가상자산 활동을 추적하고, 이에 대한 분석 정보를 수사·금융당국 그리고 민간 기업 등에 제공하는 것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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