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외신 보도에서 인용된 미국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집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업계가 올해 선거에 2억 달러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최대 암호화폐 후원자는 미국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 CEO 하워드 러트닉(약 640만 달러)이며, 두번째는 제미니 공동 설립자 윙클보스 형제(약 204만 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최대 암호화폐 후원자는 리플(XRP) 공동설립자 크리스 라슨(약 1170만 달러)이 차지했다.
또한 이날 워처구루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각에 합류한다면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머스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암호화폐가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 힘을 되돌려 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그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승리 이후 내각에 포함된다면 그동안 꾸준하게 애정을 드러내왔던 도지코인, 머스크가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진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워처구루의 또 다른 보도에서는 브라질 중앙은행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 들어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누적 금액이 9월 기준 60.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올해 9월까지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에 유입된 자본은 이미 2023년 전체 유입액을 상회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현재 전 세계 국가 중 10 번째로 크다. 최근 브라질 암호화폐 시장의 급성장과 유입액 급증은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도 주요했다”면서, “최근 브라질의 호베르투 캄포스 네토 중앙은행 총재는 언론 인터뷰에서 2025년 스테이블코인 규제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수요 급증에 따른 조치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