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6곳 중 고객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업비트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3일 지난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포스팅 건수 등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뉴스, 커뮤니티, 블로그, 카페,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지식인, 기업·단체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대상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후오비 ▲고팍스 등이다.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업비트는 분석 결과 지난 2022년 ‘고객 관심도’ 키워드관련 포스팅 수가 73만478건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업비트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제휴하고 있다.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 수나 앱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고객 관심도’ 순위는 예상대로 나타났다”면서 “지난 2021년에 비해 크게 줄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2위에는 41만9726건을 기록한 빗썸이 이름을 올렸다. 그 뒤로 코인원과 코빗이 19만2327건과 11만5100건을 각각 기록했다. 후오비와 고팍스는 모두 10만 건 이하로 5등과 6등을 순서대로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활황기였던 지난 2021년에 비해 포스팅 수가 각 10~20% 정도밖에 감소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잠재적 수요가 여전하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또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고객 관심도’ 외에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온라인 관심도 역시 지난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지난해 12월 비트코인 가격 침체 속 뉴스를 제외한 투자자들의 온라인 관심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자 관심도 추이는 비트코인 시세가 상승 후 급락했던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의 기간과는 극명하게 비교됐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음에도 일반의 관심도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되레 늘어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