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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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내년 1월까지 실수로 잘못 보낸 가상자산 무료 복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이용자들은 실수로 잘못 보낸 가상자산을 내년 1월까지 무료로 복구할 수 있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착오전송 복구 서비스 수수료 무료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착오전송은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업비트에 입금할 때 △입금 주소·네트워크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업비트가 거래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전송하는 경우 △2차 입금 주소를 잘못 입력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

투자자들은 은행에서 금융거래를 할 때에는 송금 전 수취인 이름을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이체가 은행 중앙서버에서 이뤄져 은행이 착오전송을 반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가상자산 전송은 블록체인에서 이뤄져 가상자산 거래소가 이를 복구하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있어 문제가 돼왔다.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도 착오전송을 복구하는 데는 상당한 기술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기존에는 업비트가 거래 지원하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10만원, 거래 지원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복구하는 데는 20만원의 수수료가 책정됐다. 이번 이벤트로 착오전송을 한 투자자들은 무료로 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나무 관계자는 “캠페인 이후 업비트 이용자가 복구를 통해 되찾아간 가상자산은 23억원에 달한다”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착오전송으로 잃어버렸던 가상자산을 찾아갈 수 있도록 복구 수수료 무료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활용해 지난 5년간 착오전송으로 복구 요청이 접수된 총 4만 5474건 중 전체의 99.5%에 달하는 4만 5000여건(2023년 7월 기준)의 복구에 성공했다.

지난 10월에는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아가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올 연말까지 모든 착오전송 복구 수수료를 면제하기도 했다.

2차 입금 주소를 오입력하거나 미입력한 이용자는 업비트 홈페이지 내 ‘착오전송 디지털자산 찾기 페이지’에서 자신의 착오전송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TXID 찾기’에서 착오전송 트랜잭션 아이디(TXID)를 검색 후, ‘반환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1대 1 문의로 바로 넘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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