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2022년 6월 이후로 처음 3만 달러 선을 넘어선 가운데,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예측했다.
오늘 11일(현지 시간) CNBC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신용경색, 암호화폐 채택의 증가 등의 요인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비트코인이 2년 안에 신고가를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2023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정책에 대한 속도 조절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 또한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 옹호론자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개인 투자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비트코인 상승세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는 비트코인 시세가 올 해 초에 급격하게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암호화폐 투자자가 주변의 지인 또는 동료들에게 비트코인 투자를 자연스럽게 권유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본인만 뒤처지고 있거나 소외된 것 같은 느낌인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가 형성됨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 또한 급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하면서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반감기와 관련한 기대감 상승도 암호화폐시장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면 상승할 수록 암호화폐 채택 주기 또한 촉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또한 암호화폐 업계를 둘러싼 여러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과 관련성이 깊은 기업들이 결국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얼마전 코인베이스가 새로운 규제에 직면했으나, 현명하게 대처해왔기 있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에 대한 영향력에서 금방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