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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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채굴자 세금 반발 의식한 바이든 대통령 ‘공화당원들, 채굴자는 살찌우면서 식품안전은 나몰라라’ 정곡 찌르기!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국부채한도 논의가 부결되고 난 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일명 ‘MAGA 하원 공화당’원들이 연방 예산 삭감을 원하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들이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를 옹호하는 것에 대한 비판을 가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의회가 부유한 암호화폐 투자자를 돕는 세금 허점(180억 달러)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반면 MAGA 공화당원들은 의회가 식품 안전 검사(150억 달러)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n Great Again)의 약자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정치 슬로건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는 MAGA 하원 공화당원들이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추측할 필요가 없다. 그들이 우리에게 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트윗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2024 회계연도 예산안에서 ‘디지털 자산 채굴 소비세(DAME)’라고 불리는 채굴자 세금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업계의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해졌다. 

해당 세제안에 따라 채굴사들은 사용된 전기 비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앞서 전해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 세금은 내년부터 시행되어 연간 10%의 비율로 3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된 후 2026년 말까지 목표세율인 30%에 도달한다는 계획이다.

백악관은 지난 주 블로그 게시물에서 암호화폐 채굴에 얼마나 많은 전력이 소모되는 지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해당 세금 부과안을 추진한 바 있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는 국가의 모든 가정용 컴퓨터나 주거용 조명에 전력을 공급하는 데 사용되는 전기와 유사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예산 안에서 디지털 자산의 ‘워시 세일’에 대한 세금처리 변경을 제안하기도 했는데, 워시 세일에 관한 특별 규칙들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규칙에 따르면, 투자자가 동일하거나 유사한 증권을 판매하기 30일 전, 또는 판매 후 30일 후에 다시 해당 증권을 구매할 경우, 납세자가 *워시 세일(Wash Sale) 손실에 대해 세금 공제를 받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미국 부채한도에 관한 협상은 오는 12일 재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워시세일(가장매매): 워시세일은 유가 증권을 손실로 매각하고 직전 또는 직후에 동일하거나 실질적으로 같은 유가증권을 재매입하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판매로 인한 손실은 대부분의 경우 미국 내국세법에 따라 공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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