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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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흐름, 은행 실적이 중요한 역할할 것”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1분기 은행 실적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요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소화한 후 숨돌리기에 들어갔다”면서 “전문가들은 시장이 다시 은행 실적과 경기 흐름에 집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CNBC가 언급한 주요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이 ‘더 머지(The merge)’에 이어 시행한 ‘상하이’와 ‘카펠라’를 합친 ‘샤펠라(Shapella)’ 업그레이드이다.

매체는 “해당 이벤트에 지난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모두 주요 저항 수준을 돌파했으며 주말까지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섰고, 이더리움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를 여전히 웃돌고 있는 만큼 은행 실적과 연준발 메시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있다”면서 “암호화폐에도 침체 여부가 매우 중요한 재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기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의 파산에도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은 긍정적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분석가들은 은행들의 1분기 순이익이 4.3%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의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크게 증가한 것이 은행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주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증언에 나서는 점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도 겐슬러 위원장은 미 하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서 암호화폐가 증권법을 따라야 한다고 발언했다.

당시 겐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에 대한 추가적인 법률 제정은 필요하지 않다”면서 “기존 증권법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어나는 활동의 대부분을 포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 시장은 규정 위반이 만연한 ‘와일드 웨스트’와 같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투기를 부추기면서 투자자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만큼 이를 검토하는데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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