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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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사기에 칼 빼든 호주 중앙은행, 고위험 암호화폐 거래소 지불 차단

17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에 따르면, 호주의 중앙은행인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은행 National Australia Bank(NAB)이 고객보호 차원에서, 지난 몇 달에 걸쳐 고위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결제를 차단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서 NAB는 3월~7월 사이에 사기 우려가 제기된 2억 7천만 호주 달러(1억 8380만 달러) 이상의 결제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NAB의 사기 및 집단 조사 담당 이사인 크리스 쉬한은 “결제 프롬프트 도입, 스푸핑에 대한 조치, 예상치 못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 차단 등은 우리가 최근 도입한 주요 조치 중 하나”라며, “또한 우리는 사기꾼을 막기 위한 추가 노력의 일환으로 고위험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일부 지불을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고 고 설명했다.

지난해 NAB는 호주인들이 암호화폐 관련 사기로 인해 2억 2,100만 호주 달러(1억 5,05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고 지적했다. 

NAB는 최근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사기 근절을 위해 수위높은 제재 조치에 나선 여러 호주 은행 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달 호주 커먼웰스 은행은 암호화폐 관련 사기를 막기 위해서란 이유로, 고객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이체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NAB는 호주 “금융범죄거래소(Australian Financial Crimes Exchange)에 보고된, 최근 30일 동안 발생한 사기 자금의 약 50% 상당이 암호화폐와 연결돼 있다” 강조했다. 

이를 두고 쉬한 이사는 “이러한 사기꾼들은 조직화된 다국적 범죄 집단의 일부로, 이들이 암호화폐 플랫폼을 이용해 훔친 자금을 점점 더 비번하고 빠르게 해외로 빼돌리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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