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이엑스(CoinEx)가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에 의해 뉴욕 내 영업이 금지됐다.
15일(현지시간) 발표에 따르면, 이 같은 명령에 따라 증권 및 상품 중개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CoinEx 거래소의 17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압수됐다.
앞서 지난 2월 뉴욕 법무장관은 코인엑스를 상대로 지방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거래소를 운영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영업금지 명령의 일환으로, CoinEx는 뉴욕에서 증권 및 상품을 제공, 판매 또는 구매하는 것이 금지된 것은 물론 뉴욕 주 내 해당 플랫폼 사용 역시 금지됐다.
합의에 따라 110만 달러 이상이 4,691명의 뉴욕 투자자에게 반환되고 600,000달러 이상이 주정부에 벌금으로 지불될 예정이다.
또한 CoinEx는 뉴욕 IP 주소로 부터 액세스를 방지하기 위해 지역 차단을 구현해야 하며, 미국 고객의 새 계정 생성을 허용하는 것도 금지된다.
한편, 이와 관련해 제임스 뉴욕 주 법무장관은 “오늘의 합의는 뉴욕의 법을 무시하는 데 따르는 막대한 결과가 있다는 것을 암호화폐 회사에 경고하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법을 뻔뻔스럽게 무시하고 투자자를 오도하며 뉴욕 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암호화폐 회사를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