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팍소스(Paxos)’가 캐나다 지점에서의 영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12일(현지 기준)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블록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팍소스’ 거래소는 이번 2023년 6월 2일부터 캐나다 내 진행중인 영업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세부적인 철수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캐나다 규제 당국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조치가 이번 영업 철수 결정의 배경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팍소스의 한 관계자는 “보관돼있는 자금이 남아있지 않은 전 계정은 오는 5월 9일부터 자동적으로 비활성화될 예정이며, 그 이외에 전 계정들은 공식 영업 철수일로 정한 2023년 6월 2일에 비활성화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당국의 암호화폐 사업에 대한 규제 수위가 강화되면서 캐나다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기로 결정한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탈중앙화 암호화폐 거래소 ‘dYdX’의 경우, 캐나다에 기반을 두고있는 신규 고객 온보딩사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캐나다 증권관리협회가 마진 등 기타방식의 레버리지 금지, 허가를 얻지 않은 스테이블코인 판매를 금지하는 등 현지에서의 암호화폐 기업들을 대상으로 새 규제 지침을 적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더블록이 지난 3월 말 전한 소식에 따르면, ‘dYdX’는 스타크웨어가 구축한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스타크엑스(StarkEx)’에서 코스모스 중심 자체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추진해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전환은 총 5단계로 이루어지며, 2단계에서 ‘dYdX’는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내부 시범 넷을 운영하고, 기본적인 성능들을 확인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한편 ‘dYdX’는 현재 iOS앱을 비롯해 안드로이드 앱, 웹사이트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인터체인 기술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를 활용해 코스모스 환경 내에 존재하는 다른 블록체인들에 연동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