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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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적으로 비트코인 장악 위한 ‘51%공격’…”이익보다 손해가 더 커 불가능 판정”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새로운 연구 논문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각각 51%와 34%의 공격이 “경제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났다.

최근 미국 암호화폐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화제가된 바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51% 공격’은 한 주체가 블록체인의 채굴 해시율의 절반 이상을 제어하려는 시도로, 이론적으로 분산된 공개 원장을 악의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된다.

마찬가지로 이더리움에 대한 ‘34% 공격’ 역시 네트워크 지분을 획득하여 특정 거래를 승인 또는 거부하기 위해 원장의 합의를 조작하려는 시도를 말한다.

이날 발표된 논문의 연구진에 따르면, 1ETH 당 가격이 2,280달러 수준이었 2023년 12월 31일 기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34% 공격을 가하는 데는 약 343억 9천만 달러(=45조 9,584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며, 2024년 6월 14일까지는 공격자가 네트워크에 필요한 통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비트코인의 경우, 어떤 시나리오 상으로도 실현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예를 들어, 공격자가 가장 중요한 블록체인의 해시 비율을 과반수로 제어하는 데 필요한 ASIC 채굴 장치를 생산하려면 200억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드는데, 이는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가용성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실현 자체가 불가능하다.

혹은 공격자가 하드웨어 제조업체와 결탁해야 하는데, 이 역시 공급망 문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아 불가능하다는 진단이다.

무엇보다 대량의 기계를 가동하기 위한 전기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보안은 공격과 관련된 비용과 위험이 잠재적 이익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으로 발전해 실현 불가능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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