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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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국내 CBDC 실거래 프로젝트 참여…NH사업자 선정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이 국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CBDC) 실증사업에 참여한다.

아톤은 NH농협은행의 ‘CBDC 활용성 테스트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일반 국민 10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예정인 CBDC 실거래 테스트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NH농협은행을 비롯한 7개 국내 주요 은행이 함께한다.

아톤은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블록체인 기술과 예금 토큰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톤은 2022년 블록체인 서비스 자회사 트랙체인을 통해 농협금융 출범 10주년 기념주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발행하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또 트래블룰(자금이동규칙)에 대한 기술 지원 등 디지털자산 연관 산업이 제도권 금융산업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30여개 가상자산사업자와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했다.

사업자 선정에 따라 아톤은 내년 8월까지 NH농협은행의 CBDC 대응 시스템을 구축을 책임지게 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NCP) 기반의 CBDC 시스템 구축 △예금 토큰 전환 시스템 개발 △NH올원뱅크 연동 △실결제시스템 구현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기관용 CBDC와 연계해 NH농협은행이 발행하는 토큰의 안정적인 운영과 정부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에 대한 법적 준수 여부를 위한 시스템도 완성할 계획이다.

우길수 아톤 대표는 “NH농협은행 CBDC 대응시스템 구축 사업 참여는 미래 금융의 새로운 장을 여는 이정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수주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면서 “디지털화폐가 가져올 혁신을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CBDC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총 10만 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이번 실증에서 한국은행은 기관용 CBDC를, NH농협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기관 간 결제용 토큰을 발행한다.

국민은 NH농협은행을 통해 예금을 CBDC 토큰으로 교환할 수 있다. 교환한 토큰은 NH올원뱅크 앱 내 전자지갑에 보관되며 지정된 사용처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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