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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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헤데라 기반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기술 개발


신한은행이 블록체인 플랫폼 헤데라(Hedera) 기반 스테이블코인 해외송금 기술 개념증명(PoC)을 완료했다.

헤데라는 신한은행과 태국 SCB테크X, 대만의 한 금융기관은 스테이블코인 송금 개념증명 시범 사업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해 미국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1:1로 가치가 고정된 민간기업이 발행하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이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등 일반 가상화폐(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개념증명은 지난 2021년 11월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 기술을 개발하고 검증을 완료한 작업의 후속 과정이다.

이번 개념증명은 고효율·친환경적인 헤데라의 오픈소스 공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신한은행 등은 국내 원화와 태국 바트, 대만달러의 실시간 결제·외국환 거래 환율 통합 등을 달성했다.

이번 작업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엔진인 EVM(Ethereum Virtual Machine)과 호환돼 엔진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참여할 수 있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하는 은행이 외화 송금 전문을 작성해 중개은행을 통해 수취은행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신료와 수수료가 발생한다. 게다가 개에는 영업일 기준 최소 2일에서 최대 6일까지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에 비해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해외송금은 은행간 직접 이체로 진행함에 따라 중개은행 수수료가 없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사용료가 건당 100원 이하로 발생해 가격도 저렴한다. 송금 소요시간 또한 35초 수준에 불과하다.

신한은행은 “이번 프로젝트로 전 세계 사람들이 더 빠르고 저렴하고 쉽게 해외 결제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한 신한은행의 노력에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헤데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앱 구축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플랫폼 회사이다. 탈중앙화된 기업 수준의 퍼블릭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앱을 실시간에 가깝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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