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많은 기대를 모았던 솔라나 모바일 플래그십 안드로이드 폰의 구매 주문이 정식 오픈됐다.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연합, 영국, 스위스, 호주 및 뉴질랜드 지역에서 주문 및 배송이 오픈된 상태이며, 벌써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솔라나 모바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정식출시 소식을 발표하면서 “사가(Saga)는 전화 그 이상이다. 생체인식 인증 및 암호화를 통해 키를 보호하는 안전한 자체 관리 솔루션인 시드볼트(Seed Vault)로 단순화된 웹3(web3) 경험을 즐길 수 있다”며, “데스크톱 웹 브라우저를 통해 트랜잭션을 상호 작용하고 서명한다”고 설명했다.
사가는 현재 솔라나 랩스의 수장을 맡고 있는 아나톨리 야코벤코 CEO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퀄컴 근무를 시작으로 기술분야에서 꾸준히 업적을 쌓은 그는 지난 2022년 6월 발표에서 솔라나 기반 모바일 안드로이드 기기의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다. 당시 사가는 솔라나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된 독특한 기능과 특징을 가진 전화기로 설명됐다.
Saga, 선구적 웹3 기능으로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 제공
사가 폰을 통해서 사용자는 토큰 거래, NFT 민팅, 온체인 게임, 분산 응용 프로그램(dApps) 액세스 및 거래를 수행하는 등 다양한 웹3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양적으로도 6.6인치 디스플레이, 512GB 스토리지 및 개인 키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웹3 스마트폰으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모아진다.
“커피를 기다리면서 토큰을 거래하고, 아침 출퇴근 시간에 NFT를 만들고, 언제 어디서나 가장 좋아하는 dApp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제공합니다”
한편,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사가폰 출시가 4월에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당시엔 웹사이트에서 선주문만 가능했다. 이날 사가폰 정식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SOL 가격은 한때 급등하기도 했다.
사가폰 소유자는 장치를 설정할 때 Saga 제네시스 토큰(NFT)을 받게 되며, 해당 토큰은 개인화된 앱 스토어에서 호스팅되는 일부 DApp에 액세스하는 데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