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세븐일레븐이 한국은행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디지털 화폐 실거래 실험 ‘한강 프로젝트’의 테스트 매장으로 협력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 화폐는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로, 가상자산과는 달리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지닌다.
앞서 한국은행은 사전 모집을 통해 일반 사용자를 선발했다. 선발된 인원들은 이달 오전 10시부터 세븐일레븐 및 사용처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도 이날부터 3개월간 전 점포에서 디지털 화폐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편의점 중 ‘한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세븐일레븐이 유일하다.
특히 세븐일레븐은 디지털 화폐 활용성 테스트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테스트기간 디지털 화폐 결제시 모든 상품(주류, 담배, 서비스·행사 상품 제외)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통신사(SKT 10%, 우주패스 30%) 중복할인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에서 디지털 화폐를 사용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소지한 테스트 참가 7개 은행(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부산)의 예금 토큰 전자지갑에서 ‘QR 보여주기’를 선택하면 QR코드가 생성되고 상품 구매 시 포스에서 스캔하면 결제가 이루어진다.
세븐일레븐은 디지털 화폐 상용화 테스트를 통해 기존 고객의 로열티 향상 및 신규 고객 창출을 도모하며 추가 매출 발생을 기대 중이다.
세븐일레븐 측은 “세븐일레븐은 차세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점포 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디지털 화폐 사용 테스트 참여를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게 됐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은 4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일반 이용자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화폐 파일럿 테스트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은행·금융당국·7개 참여은행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디지털화폐의 실질적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향후 금융시장 인프라 구축 방향성을 점검하는 국민 참여형 시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