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삼성 비트코인선물 액티브ETF’(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홍콩 증시 상장 일주일 만에 10%가 넘는 수익률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일주일 만에 수익률 10.63%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상품에 투자해 비트코인 현물과 최대한 유사한 투자 성과를 얻도록 설계된 ETF다.
선물지수를 추종하기에 비트코인 현물에 직접 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삼성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또 홍콩 시장에 상장되어 있어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고 싶은 국내 및 아시아권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간대에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의 수익률을 가장 유사하게 따라가면서 직접 현물 투자 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서는 비교적 자유롭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해당 상품은 비트코인 시세가 2만 달러를 상회하면서, 수익률이 같이 오른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상장일인 지난 13일 8.37 홍콩 달러를 기록한 이후, 19일 9.26 홍콩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동안 10.63%가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현물 비트코인 가격도 1만8827달러에서 2만818달러로 약 10.57% 상승했다.
박성진 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장은 “비트코인 ETF의 상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의 저변을 확대하게 되고, 이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제대로 된 가치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아직은 다른 주식이나 채권, 현물 상품들에 비해 높은 편임을 감안해 분산투자 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종목코드 ‘03135′ 또는 ‘FA SAMSUNG BTC’를 입력해 투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