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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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비트코인선물 ETF’ 1년여 만에 수익률 200%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 (Samsung Bitcoin Futures Active ETF)’가 상장 1년 2개월만에 208%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해 1월 홍콩 시장에 상장된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가 지난해 1월 상장 이후 208%의 수익률을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연초 이후 상승률도 53%에 달한다.

이 상품은 비트코인 현물이 아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간접투자상품이다. 간접 투자방식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도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결제 사고나, 현물 거래소 파산, 해킹 등의 위험에서 자유롭고, 암호화폐 지갑 없이도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증권계좌를 활용해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등의 장점으로 일반 증권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최근 가상화폐 시장의 훈풍에 힘 입어 연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현물 ETF 상장을 승인한 이후 실물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고,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이다.

이에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상장 당시 250만 US달러에서 1560만 US달러로 6배가량 급성장했다.

유진환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전략기획팀장은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비트코인이 현물 ETF 형태로 빠르게 제도권 금융에 안착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최근 상승흐름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국내 투자자들도 일반 생활 시간대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관심을 보여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비트코인 자산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 비트코인선물액티브 ETF는 국내 시간 기준으로 홍콩 주식시장이 열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거래 가능하다.

해외증권거래 계좌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해외주식 종목창에 거래국가를 홍콩으로 선택 후, 종목코드 ‘03135’나 ‘FA SAMSUNG BTC’를 입력해 거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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