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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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범죄자들, 암호화폐 거래소 KYC 우회 가능한 ‘AI 딥페이크 툴’ 악용

10일 코인텔레그래프는 사이버 보안업체 카토 네트웍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이버 범죄자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의 신원인증(KYC)을 우회 할 수 있는 AI 기반 딥페이크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툴의 이름은 프로KYC로, 딥페이크로 생성한 얼굴 이미지를 신분증 템플릿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KYC 절차를 우회한다.

해당 툴은 암호화폐 거래소 외에 결제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와 레볼루트(Revolut) 등의 KYC도 우회 가능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또한 이날 미국 검찰(DOJ)이 2016년 비트파이넥스 해커 라즐칸에 18개월 징역형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라즐칸은 당시 비트파이넥스에서 12만 BTC를 탈취해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18개월형 구형과 함께 해커가 비트파이넥스에서 탈취한 암호화폐를 반환하도록 요청했는데, 현재 지갑에는 9.5만 BTC, 11.74만 BCH, 11.74만 BSV, 11.81만 BTG 등 6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AI) 실행 플랫폼 GT프로토콜(GTAI)의 공동 설립자 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피터 이오노프가 기고문을 통해 “AI가 초래할 수 있는 인류 종말 시나리오는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환경이 방지할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통제되지 않은 AI가 방치되면 인류를 어디로 데려갈지 예측할 수 없다. 최악의 종말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더라도, 지금의 AI 개발 환경은 비민주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며, “실제로 AI 개발은 개인 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는 사례도 유럽에서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AI의 개발 방향을 바로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환경에서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는 기술 혁신, 검열 방지, 네트워크 복원력 강화, 확장성에서도 유리하다”면서, “또한 빅테크 기업이 통제하는 폐쇄적 AI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오픈소스 협업도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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