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0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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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FOMC 앞두고 3만달러 하회…투심은 ‘중립’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해 2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달 20일까지만 해도 3만달러를 웃돌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후 2만9000달러대 안팎을 넘나들면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로 예정된 FOMC 정례회의에 대한 경계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다수의 전문가들이 이번 금리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달 이후에도 한차례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또 다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가상자산 시장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가상자산 리플의 발행사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증권성 논란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한 결과로 인해 올랐던 상승분도 반납했다.

이러한 상황에 시장에서는 낙관론과 부정론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레이첼 린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신퓨쳐스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옵션 데이터는 3만1000달러~3만2000달러 사이 콜 옵션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많음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자금이 가상자산 생태계로 계속 유입됨에 따라 전망은 낙관적”이라며 “3만1500달러를 기록한다면 최대 3만4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전날의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점 오른 54점(중립)으로 파악됐다. 일주일 전 57점(탐욕)과 비교하면 3점 내렸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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