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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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7만달러 회복…반감기 앞두고 강보합세


비트코인 가격이 7만달러 회복은 목전에 두고 있다.

30일 오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 하락해 7만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6만400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약 10일만에 처음으로 7만달러선을 회복했다. 지난 27일에는 장중 일시적으로 7만1000달러선을 뚫기도 했다.

여전히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7만3000달러에는 못 미치고 있지만, 낙폭을 대부분 회복한 모양새다.

이처럼 가상자산 가격이 강보합 움직임을 보인 데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영향이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순유출이 완화되고 다시 유입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한 주간 가상자산 시장은 의미 있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면서 “지난주 순유출을 기록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가격의 상승 반전이 기대된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로, 일반적으로 4년에 한 번씩 발생한다. 역사상 4번째인 이번 반감기는 다음 달 19일 전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블록 보상은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든다.

스위스 가상자산 운용사 21쉐어스는 “비트코인이 이전 사이클에서 모두 반감기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는데, 이번 사이클에서는 반감기 전부터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향후 현물 ETF 출시로 인한 수요 급증과 반감기 등이 맞물려 이전 사이클보다 강한 상승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게다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25~5.5%로 동결하고 연내 3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한 점도 가상화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연준의 금리 정책 등 거시적 요인은 반감기만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에도 이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기준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75점(탐욕)이다. 지난주는 73점(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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