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4만3000달러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31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전날보다 소폭 하락해 4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하루종일 4만3000달러대에서 횡보했다. 그러다 이날 오전 7시부터 급락해 4만2000달러대로 떨어졌다가, 오후들어 다시 4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달 말 열리는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동결하고 오는 3월부터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 블러드굿은 “연준이 이달 회의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점은 시장이 확신하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다음 회의에서 이어질 결정에 관한 언급이 있을지 여부”라고 짚었다.
특히 미국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성장률과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도 나와 주목된다.
IMF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연착륙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기존의 1.5%에서 상향 조정했다.
이런 가운데 알트코인의 대장격인 이더리움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다시금 달아오르며 상승세를 받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계류 중인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건 가운데 첫 심사 기한이 도래하는 5월 23일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지난 10일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 전례를 근거로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을 추종하는 반에크·아크21셰어즈 등의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8점을 기록하며 ‘중간(Neutral)’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