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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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2000달러 안팎서 약세…첫 FOMC 회의 주목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2000달러를 안팎에서 반등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가상자산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소폭 내려가 4만2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6일까지 3만9000달러대를 맴돌았으나 차츰 가격을 회복해 4만2000달러 수준까지 올랐다.

하락장을 유발한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비트코인 ETF(GBTC) 계좌에서 환매 압력이 잦아든 영향이다.

GBTC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신탁 상품으로 등장해 최근 ETF로 전환했다. 그러자 여기에 있던 기관 자금이 차익 실현을 위해 환매하거나 수수료가 낮은 다른 ETF로 이동하면서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독립 투자은행이자 자산운용사 니덤앤컴퍼니의 존 토다로 수석 연구분석가는 CNBC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GBTC 유출액이 3일 연속 감소했다”며 “ETF 환매가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FTX의 매도, 차익거래에 의한 유출이 거의 끝났다”고 진단했다.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 JP모건 애널리스트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GBTC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비트코인은 급락했다”며 “몇 주 내 비트코인 가격에 추가적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랙록 등 대형 자산운용사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는 기관 자금이 순조롭게 유입되고 있는 중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IBIT)는 운용자금(AUM)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이달 말 열리는 올해 첫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30~31일 열리는 새해 첫 FOMC에서 현재 5.25%~5.5% 수준의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할 가능성이 96%가 넘는다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사 시점과 속도에 대한 힌트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5점을 기록하며 ‘탐욕’으로 전환됐다. 전날(54·중립)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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