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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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 달러대 턱걸이…투심은 여전히 ‘탐욕’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대를 턱걸이로 유지하고 있다.

10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소폭 하락하면서 3만 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에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CPI로부터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감지되지 못할 경우, 미 연준은 이달 25일 열리는 FOMC에서부터 다시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3.1%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 대부분이 금리 동결을 결정하면서 올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게다가 미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점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노동 시장이 과열될 경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힘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도 주목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30일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나스닥증권거래소·시카고옵션거래소 상장 신청을 불허했다.

이후 블랙록은 이달 4일 세부사항을 추가한 상장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 그러면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자신했다.

래리 핑크 CEO는 앞서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ETF 신청에 관해선 그동안 우리가 쌓아온 기록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블랙록은 그동안 SEC로부터 500건이 넘는 ETF를 승인받았으며, 거부된 것은 1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오른 56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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