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6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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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만달러 유지…커져가는 ‘긴축 우려’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3만달러대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반등 조짐이 보이지는 않고 있다.

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3만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에 3만 달러선을 돌파했으나 지난달 중순까지 하락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세가 단숨에 급등했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상장 승인 신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이후 미국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과열됐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반적으로 노동시장이 과열될 경우에는 연준의 긴축 기조가 힘을 받기 때문에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올라간다.

또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달 개최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의사록을 발표하자 시장은 크게 얼어붙었다.

당시 FOMC 참석자 ‘거의 모두’가 추가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레이 최고 시장전략가는 “고금리가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강세론자들은 블랙록 ETF 신청 소식 이후 비트코인이 크게 오르지 않아 이미 실망한 상태”며 “추가 금리 인상은 강세론자들에게 있어서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업계 내 혼란과 기준금리 등이 역풍으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비트뱅크의 분석가인 하세가와 유야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서 제출과 관련된 뉴스 흐름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잃고 있는 것 같다”면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고용 시장의 냉각을 나타내더라도 비트코인 부진을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소폭 내려갔다. 이날 오후 이 지수는 55점(탐욕적인)으로 일주일 전(56점, 탐욕적인)보다 1점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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