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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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7000달러서 횡보…금리인상 여부 주목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7000달러 안팎에서 횡보 중이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소폭 하락해 2만7000달러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 역시 가격이 소폭 떨어져 횡보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주시하며 관망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오는 13일~14일(현지시간)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6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75% 수준으로 반영했다.

몇명의 연준 위원들이 지난주 6월에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월에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는 매파 위원들의 발언에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절반을 넘었던 바 있다.

또 미국 노동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노동수요가 높으면 임금 상승세가 지속되고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33만9000개 증가해, 지난 3월(21만7000개)과 4월(29만4000개) 보다 많았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추산한 전문가 전망치(19만개)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따라서 아직까지 금리인상 여부를 확신하긴 이르다는 것이 가상화폐 가격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중립 수준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내린 52점(중립)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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