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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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3000달러대서 횡보…긴축 우려 여전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만 3000달러 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소폭 상승하면서 2만3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역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하루 만에 2만4000달러까지 올랐었다.

하지만 미국의 고용지표가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가 줄어들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게 됐다.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1만7000명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8만7000명을 넘어섰다.

실업률도 3.4%로 전월 3.5%보다 0.1%포인트 하락해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만 최저치로 내려왔다.

이에 미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비트코인 가격과 동조화를 보이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86포인트(1.59%) 하락한 1만2006.9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27.93포인트(0.38%) 떨어진 3만3926.0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43.28포인트(1.04%) 낮은 4136.48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차기 연준 회의가 열리는 3월 21일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이며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이날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과 같은 58점(탐욕)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낙관하는 의견이 속속 나온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최근 발간한 ‘가상자산 관련 은행 건전성 규제 발표, 시장에 미칠 영향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가상화폐 관련 규제안이 세계적으로 시행되면 세계 은행들이 최대 180조 원의 자금을 가상화폐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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