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8일자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연착륙하는 경우 비트코인은 올해 말쯤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1)미국 암호화폐 현물 ETF의 상장에 따른 꾸준한 수요 2)일부 전통금융 업체들의 신용 부족 3)알트코인 과열 진화 분위기 4)정치 지형 변화 등을 이유로, BTC에 대한 하방 압력이 과거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모든 자산군은 경기 사이클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단기 리스크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며, “미국이 양적 완화에 들어간다면, 일부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전통화폐 시스템을 비판하며 BTC 투자 논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매트릭스포트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다음 주 인플레이션 데이터(CPI)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인플레가 3% 이하로 떨어지면,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할 수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과매도 상태로, 과거 차트를 보면 이후 반등하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RSI(상대강도지수)는 30% 이하로,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상승장에선 늘 조정이 오지만, RSI가 30%를 하회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OKX 산하 리서치 기관인 OKG리서치가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7일간 5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이체를 통해 약 67.4억 달러 상당의 BTC가 중앙화 거래소로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OKG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50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이체를 통해 거래소로 유입된 BTC는 약 1만6,178 BTC를 기록했으며, 보유량 기준 상위 100개 비트코인 고래 월렛 포지션의 유통량 점유율은 전주 15.63%에서 15.55%로 소폭 떨어졌다.
다만, 상위 10개 비트코인 고래들의 보유 포지션 유통량 점유율은 전주와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