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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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3만달러선으로…투자심리는 ‘탐욕’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대로 돌아왔다.

5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가격이 하락하면서 3만달러선에서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한때 3만1000달러를 돌파했었으나,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3만달러대로 내려왔다.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선을 돌파한 것은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는 보합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강세장이 도래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비트파이넥스 주간 분석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다음 강세장이 임박했을 수 있다”며 “대다수 비트코인 보유자의 매도 징후가 없다는 점 등이 근거”라고 설명했다.

윌리엄 클레멘테 온체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상승세로 흐름을 마감한 비트코인의 장기 강세장이 이제 막 시작됐다”며 “중앙화거래소(CEX) 내 비트코인 유동성 감소도 이뤄지고 있어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심스러운 전망도 있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선임 연구원은 “미국에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승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승인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확실하다”며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강세 모멘텀을 나타내려면 새로운 촉매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블랙록 등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에 대한 SEC의 심사 결과 외에도 이달 열리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의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앞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두 차례 정도 단행할 수 있다는 매파적인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올해 FOMC는 이달을 포함해 9월, 11월, 12월 등 총 네 번이 남았다.

한편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로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내린 61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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