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6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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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하락세…3만 달러 붕괴


비트코인 다시 하락세를 타면서 가격이 2만달러대로 내려왔다.

18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 이상 떨어지면서 2만90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가상자산 시장의 약세는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조정에다 달러 강세, 미국기업 실적 영향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은 80% 이상 상승세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거래소에서 40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는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이어진 최근의 은행 위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이 오히려 비트코인을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로 인식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돌파하는 등 단기에 급등하자 이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데이터 회사 카이코의 분석가인 리야드 캐리는 “미국 달러의 상승과 1·4분기 실적 혼조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 달러와 비트코인은 반비례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다음 달 초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다시 금리를 0.25%) 올리는 등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지난 14일 연설에서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고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이며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훨씬 웃돌고 있다”며 “향후 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8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9·탐욕적인)보다는 하락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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