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2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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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기록적인 ATH 달성에도…고래주소 수 오히려 “포물선 형 증가추세”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주 7만 달러 이상으로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달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고래 주소 수가 증가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고래 주소의 수가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기준 2,104개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비트코인이 46,000달러 이상에서 거래되던 2021년 2월 강세장 당시에 기록한 2,489개 주소 수 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치다.

이 같은 지갑 수 증가에는 3월 4일 누적 거래량 525억 달러를 돌파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래들이 이 수준에서 비트코인을 거의 팔지 않고 있는다는 것은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뜻으로, 비트코인 고래 수는 거래 규모 면에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의 연구 책임자 훌리오 모레노 역시 7일자 X 포스팅에서 “고래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는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거래소에서 기록적인 속도로 비트코인출금 중인 고래들
비트코인 고래들이 보유 자산을 서둘러 처분하지 않는다는 증거는 고래와 거래소 간의 거래량을 측정하는 여러 지표를 통해서 확인된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소에서 고래 지갑 주소로 이체된 BTC 수량이 이번 달 사상 최고치를 기록 및 현재 “포물선을 그리며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래 주소에서 거래소로의 BTC 전송량은 과거 상승장 & 하락장 기간에 비하면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지표들은 비트코인 신규 홀더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기록적인 최고 수준의 비트코인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조짐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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