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0월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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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급등에 현물 ETF 거래 폭증…사상 최고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일일 거래량이 77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팩트셋 자료를 인용해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비트코인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의 하루 거래량이 9600만주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역대 최대치인 4300만주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이다.

또다른 비트코인 ETF인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FBTC)’ 거래량은 이날 2700만주에 달했다. 이는 상장 첫날인 지난달 11일 거래량인 1680만주를 크게 상회한다.

이날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아크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 1월 11일 첫 거래일 기록보다 약 100만 주 많은 약 700만 주가 거래됐다.

이에 대해 CNBC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매우 활성화돼 있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랠리에 참여하기 위해 ETF를 사용하고 있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ETF는 모든 유형의 투자자가 사용하지만 장중 거래가 많다는 것은 개인 투자자가 펀드를 사고파는 대규모 그룹임을 시사한다”며 “비트코인이 연일 랠리를 기록하면서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ETF 투자 매력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블랙록에 ETF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매체는 “블랙록의 IBIT에 27일 하루에만 5억2000만 달러(약 7000억 원)가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일일 자금 유입 규모로는 사상 최대이며, 모든 유형의 ETF 가운데서도 일일 자금 규모로 두 번째로 큰 것”이라고 짚었다.

또 “65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규모의 IBIT는 지금까지 32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면서 “그 뒤를 이어 FBTC도 출시 이후 계속해서 모두 44억8000만 달러(약 6조 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자금 유입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ETF를 통한 거래의 용이성과 함께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현물 ETF 승인을 추진해온 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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